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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산발적 지진에 초긴장…'난카이 대지진' 우려↑


일본 전역에서 지진 감지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일본 열도 인근 해역에서 산발적인 지진이 발생하면서 대지진에 대한 공포가 확산하고 있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9일 가고시마현 오사키에 있는 한 가정집이 무너져 있다. [사진=AP/뉴시스]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 앞바다에서 8일 규모 7.1 지진이 발생한 뒤 9일 가고시마현 오사키에 있는 한 가정집이 무너져 있다. [사진=AP/뉴시스]

10일 일본 교도통신은 오후 2시 18분께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앞선 오전 12시 29분께에는 홋카이도, 아오모리, 이와테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홋카이도 아사히카와시 북북동쪽 476km 해역에서는 규모 6.8의 지진이 발생했다. 전날에는 가나가와현 후지사와시 서북서쪽 25km 지역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일본 지난 8일부터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이어지며 긴장감에 휩싸였다. 8일 오후에는 일본 규슈 남동부 미야자키현 남부에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고 9일 저녁에는 도쿄 서쪽인 가나가와현에서 규모 5.3의 지진이 났다.

결국 일본 기상청은 지난 9일 전문가 회의를 거쳐 '난카이 해곡 지진 임시 정보'(거대 지진 주의)를 발표했다.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크지 않지만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는 우려가 따르면서 미리 대비에 들어갔다.

난카이 대지진은 수도권 서쪽인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시코쿠 남부, 규슈 동부 해역까지 이어진 난카이 해곡에서 100∼150년 간격으로 발생한다는 지진이다. 마지막 발생은 1946년이다.

일본 정부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이 30년 이내에 발생할 확률을 70∼80%로 전망하고 있다. 규모 8∼9에 달하는 지진이 일어나면 23만여명에 달하는 사상자와 건물 209만 채가 유실될 것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기상청은 "새로운 대규모 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평상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커졌다"면서도 "특정 기간 중 대규모 지진이 반드시 발생한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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