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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마이바흐' 택시기사…"열흘 수입 1000만원, 팁은 별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최고급 차량으로 알려진 벤츠 '마이바흐(MAYBACH)'로 영업하는 택시 기사가 월수입만 30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은 국내 1호 마이바흐 택시기사 김병재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직업의모든것']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은 국내 1호 마이바흐 택시기사 김병재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직업의모든것']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은 국내 1호 마이바흐 택시 기사 김병재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당초 벤츠코리아는 마이바흐의 택시 이용을 꺼렸으나 김씨의 고집에 결국 승낙했다고 한다. 김씨는 "회장님 차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선택했다)"며 벤츠코리아 측이 한 달 가까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부연했다. 김씨는 판매사로부터 '첫 마이바흐 택시'라는 공문을 받았다고 한다.

김씨는 할인을 포함해 약 2억원에 마이바흐를 구매했다. 그는 "고급택시는 길거리에서 손을 들면 손님을 태우는 대외 영업을 할 수 없다"며 운행은 100% 예약제로 이뤄지고, 미터기 대신 시간대 요금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은 국내 1호 마이바흐 택시기사 김병재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직업의모든것']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은 국내 1호 마이바흐 택시기사 김병재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직업의모든것']

이어 자신의 수입과 관련해 "하루 1~2시간 이내는 50만원, 하루 10시간은 100만원"이라며 "한달 30일을 다 일하면 3000만원, 열흘 일한다면 1000만원에 팁을 받는 정도"라고 밝혔다.

김씨는 해외 귀빈을 태웠던 경험도 털어놨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알막툼 왕자가 왔을 때 1회당 500달러씩 현찰로 받았다"며 "아랍에미리트나 사우디 왕자들은 (국내 방문 시) S클래스가 아니면 안타는 경우가 많아 자주 모셨다"고 전했다.

부산에서 활동 중인 김씨는 마이바흐 택시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일반택시는) 수입을 창출하려면 잠을 줄이고 15~20시간 일해야 하루 20만 원 정도 벌 수 있는 그런 구조라 아니다 싶었다"며 "연구 끝에 아무도 하지 않는 마이바흐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은 국내 1호 마이바흐 택시기사 김병재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직업의모든것']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직업의모든것'은 국내 1호 마이바흐 택시기사 김병재씨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사진은 유튜브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직업의모든것']

그러면서 "차량 유지비는 기름값을 포함해 월 100만원 정도 들어간다"며 "(7년간) 10만㎞를 탔는데 고장이 없어 만족하고 있다. 다시 산다고 해도 마이바흐를 살 것"이라고 차량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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