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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임 인사청문회] '자녀 위장전입' 추궁에 '송구', 'R&D 카르텔'에는 '반박'(종합)


"위장전입 송구스럽다...적응 문제로 피치 못한 상황"
"R&D 카르텔 의혹은 우연이라고 생각"…"챗GPT, 써본 적 없어"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자녀 위장전입'과 'R&D 카르텔' 공세에 곤욕을 치렀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유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유 후보자의 장남과 차남이 고교 진학을 앞두고 강남 8학군으로 각각 주소지를 이전한 것을 지적하며 "의도적인 위장전입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유 후보자는 "외형상으로 그렇게 보이는 일이 벌어져 송구스럽다. 제가 해외생활을 하다 보니 미국에서 일본으로, 다시 한국으로 오는 과정에서 (장남이) 적응이 어려웠고, 중학교 때 전학을 시킬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었다"며 "학군을 따지기보다는 전학을 시켜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우연치 않게 (장남과 차남 모두) 중학교 2학년 때 일어난 일인데 중학교 2학년은 동물농장이라고 불리지 않나.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야당은 R&D(연구개발) 카르텔에 대한 의혹도 제기했다. 더불어 민주당 이정헌 의원은 "과학기술에 재료공학 분야만 있는 것이 아닌데 윤석열 정부가 왜 서울대 재료공학부 출신들을 과학기술계 요직에 진출시키는 것인지, 무슨 카르텔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유 후보자는 "저는 우연이라고 생각한다"며 카르텔 의혹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연구·개발(R&D) 예산 삭감과 관련해선 유 후보자는 정부의 소통이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유 후보자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을 새 정부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이지만 소통이 상당히 부족했다"고 전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챗GPT나 제미나이와 같은 생성형 AI를 써본 적 있나"라고 질의 했다. 유 후보자는 "아직 못 쓰고 있다"며 "바로 쓰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이 위원은 "모두 발언에서 AI를 강조했음에도 생성형AI를 사용해 보지 않았다는 것에 놀랍다"며 "안 써 보셨다고 하니 말문이 막힌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과방위는 이날 10시 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여야가 후보자의 자료 제출을 두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예정 시간보다 20여분 지난 후 시작됐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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