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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마약동아리'와 선긋기…"주범은 이미 제적당한 학생"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최근 명문대 대학생들 수백여명이 가입한 동아리에서 집단으로 마약을 투약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은 관련 용의자가 범행 당시 카이스트 학생 신분이 아니었다고 밝혔다.

KAIST 이미지 [사진=KAIST]
KAIST 이미지 [사진=KAIST]

지난 5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명문대생 수백여명이 참여하는 연합동아리를 조직해 마약을 유통·투약한 대학생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4부(남수연 부장검사)는 주범이자 동아리 회장인 30대 A씨와 20대 회원 3명을 구속기소 했다. 회원 2명은 불구속으로 기소했으며, 단순 투약 혐의만 있는 나머지 8명은 조건부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이 중 주범 A씨는 연세대 학부 출신 카이스트 대학원생인 것으로 알려졌었는데, 범행 당시에는 제적돼 학생 신분을 잃은 것으로 밝혀졌다.

카이스트는 "자체 확인 결과 연합동아리의 회장으로 특정된 주요 피의자는 2021년 해당 동아리를 결성하기 전인 2020년 카이스트에서 제적돼, 사건 범행 시에는 카이스트 학생이 아니었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2018년 가을학기 카이스트 대학원생으로 입학하고 2019년 가을학기에 휴학했는데, 이후 장기간 복학을 하지 않아 자동 제적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스트는 앞서 "주요 피의자가 조직한 것으로 알려진 대학 연합 동아리는 카이스트에 등록된 교내 동아리가 아니다"라고도 알렸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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