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 편의점에서 산 두바이 초콜릿에서 머리카락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다.
JTBC '사건반장'은 최근 편의점에서 구매한 두바이 초콜릿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한 소비자의 제보를 보도했다.
제보자 A씨는 지난달 5일 편의점에서 한 상자에 4봉지로 나뉘어 포장된 2만7000원짜리 두바이 초콜릿을 예약 주문 후 약 한 달 만인 지난 1일 수령했다고 밝혔다.
다음날 A씨는 해당 초콜릿을 먹으려고 포장지를 뜯었는데 초콜릿에서 가늘고 까만 이물질을 발견했다. 그는 "가까이 들여다보니 머리카락으로 보였으며, 당겨도 빠지지 않을 정도로 깊이 박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A씨는 편의점 홈페이지에 영상과 함께 문의를 남겼고, 상담원에게 사과와 제조공장 측에 연락을 취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하지만 정작 제조공장 측 관계자는 사과도 하지 않은 채 머리카락이 발견된 한 봉지만 환불해 주겠다는 말만 들었다는 것이 A씨 주장이다.
A씨는 "제조공장 측이 '초콜릿이 회수되지 않으면 환불이 불가하다'고 강조했으며, 다른 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A씨는 아직 초콜릿을 발송하지 않고 보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전에도 다른 식품에서 이물질을 발견한 적 몇 번 있었지만 그때마다 원인을 모른다는 답변만 받았다. 이물질 문제가 방송된다면 전반적인 상황이 개선되지 않을까 싶어 제보한다"고 전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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