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혜린 인턴 기자] 최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미용실에서 이른바 '먹튀'를 했다는 연예인 부부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부부 사기단(미용실 먹튀)에게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미용실 먹튀 사건'으로 화제가 된 연예인 부부의 만행을 고발하고자 한다"며 이들이 최근 한 부티크와 함께 진행한 '명품 유통' 강의로 인해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애초에 홍보했던 커리큘럼으로 강의가 진행되지도 않았고, 이태리 부티크에서 (명품을) 파격적인 금액으로 발주받는 등 혜택도 없었다"며 "오히려 수강생들과 1:1 상담 명목으로 투자를 제안하며 무리한 투자 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발주 물품을 못 받은 사람에게는 법적으로 '변제 의사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소액만 입금한 뒤 잠적하는 수법으로 수강생을 기만하고 있다"며 "21년부터 소송 중이고 1심 승소를 했지만 시간을 끌며 변제하지 않고 있다. 지금까지 추산된 피해금액만 10억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미용실 먹튀'도 이렇게 발생된 문제"라며 "1기 수강생들에게 투자를 제안해 본인 자금 한 푼 없이 청담에 헤어샵을 오픈하고 여러가지 기만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연예인 부부가 청담동 미용실에서 변호사, 가족과 함께 350만원어치의 미용 서비스를 받은 후 결제를 하지 않고 도망갔다는 사연이 소개된 바 있다.
/최혜린 인턴 기자(imhye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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