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인텔의 실적 충격으로 지난주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변동성이 커진 상황이지만, 증권가에선 하반기 수주 증가, 실적 상승이 기대되는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이번주 추천 종목으로 S-Oil, 신세계인터내셔날, SOOP을 꼽았다.
S-Oil에 대해 하나증권은 "폴리에스터(Polyester) 가동률이 높은 레벨로 유지되며 파라자일렌(PX) 스프레드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대해선 "화장품 부문 수입브랜드 호조, 비용 효율화로 매출과 이익 레벨이 회복됐다"고 판단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2분기 매출액은 3268억원, 영업이익은 1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SOOP의 2분기 매출액은 1065억원, 영업이익은 33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하나증권은 "하반기 본격적인 버츄얼 스트리머 콘텐츠가 광고 성장에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 리가켐바이오, 한국콜마를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현대차에 대해 "올해 판매대수는 작년과 유사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전기차(EV) 비중이 낮아지며 전체 수익성에는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가켐바이오에 대해선 "미국 바이오보안법이 NDAA에 포함되지 않았으나, 단독 법안 상정 등을 통해 처리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법안 처리가 지연되더라도 중국 CDMO 기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수주 증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메텔스탯(제론)이 6월 초 허가를 받으면서 상업화 파이프라인이 추가됐다"며 "렉비오(노바티스)도 올해 1분기 매출액이 1억51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39% 성장하며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콜마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올해부터 기존 생산에 활용되지 않았던 콜마유엑스와 콜마스크의 화장품 공장 설비를 활용해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어서 최대 생산 능력으로 가동 중임에도 가동률이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K-뷰티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고객사 수주 증가와 연우의 미국 대량 수주가 3월부터 진행 중"이라며 "연초 가이던스를 뛰어넘는 성장률이 전망된다"고 기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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