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어' 래미안 시리즈…'레벤투스'만의 강점 [현장]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인근 단지 시세보다 저렴한 것 같아요. 거기다 유명한 고등학교도 많고 대치동과 가까우니 아이들 교육에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일 서울 송파구 래미안 갤러리에서 래미안 레벤투스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청약 일정에 돌입했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삼호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4개 동 총 308가구(일반분양 133가구) 규모다. 일반분양은 평형별로 △45㎡A 20가구 △45㎡B 6가구 △58㎡A 18가구 △58㎡B 66가구 △74㎡A 12가구 △84㎡A 4가구 △84㎡B 7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이날 유니트는 일반분양 4가구를 공급하는 84㎡A가 마련됐다. 4베이 판상형 구조에 침실 4개, 거실, 주방·식당, 욕실 2개, 파우더·드레스룸 등 무난한 구조다.

평형의 가장 큰 특징은 침실 2개를 연결하는 '홈오피스' 옵션이다. 옵션을 선택할 경우 두 침실을 오갈 수 있는 통로가 제작돼 한 공간처럼 사용할 수 있다. 아이가 2명일 경우 각 침실을 구분해 사용할 수 있고 아이가 없거나 1명이라면 '홈오피스' 옵션으로 침실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거실 층고는 2.3m, 우물천장 기준 2.43m다. 거실과 주방을 연결해 개방감을 넓혔고 식탁을 놓고도 충분한 공간이 남는다. 또한 주방 옆 침실은 '키친 허브' 유상옵션을 적용하면 침실이 알파룸 크기로 줄어드는 대신 주방을 더 넓게 사용할 수 있다.

84㎡A의 경우 1층에 2가구, 2층과 3층 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온다. 84㎡B 또한 모두 4층 이하 가구만 일반 분양으로 나와 중층형 이상을 원하는 수요자는 45㎡·59㎡·74㎡ 청약에 도전해야 한다.

단지 주변 인프라는 호평을 받았다. 인근에 수인분당선 한티역이 있고 언주로와 도곡로, 테헤란로, 강남대로 등으로 강남 전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강남 8학군이 밀집했고 학교 유명 학원가인 대치동도 걸어서 갈 수 있다. 단지 바로 앞에 강남세브란스병원과 도곡중학교가 있다.

다만 이들 높은 건물이 단지 앞에 연접해 조망권과 사생활 침해 등의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 삼성물산은 "여러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민 아동이 배정받는 초등학교는 언주초인데 도보로 약 20분 거리(1.4㎞)다. 입주 시기가 2026년 하반기인 만큼 초등학교 배정은 일부 변동될 수 있다.

분양가는 △45㎡ 12억2390만~13억3440만원 △58㎡ 15억5390만~17억1990만원 △74㎡ 19억9490만~20억9490만원 △84㎡ 21억6990만~22억2210만원 수준이다. 인근 단지인 도곡렉슬이 전용 84㎡ 기준 실거래가가 31억원이고 래미안카운티(29억7000만원), 래미안그레이튼3차(25억원)도 래미안 레벤투스 분양가보다 높게 형성됐다.

견본주택에서 아이들과 모형도를 관람하던 A씨는 "전용 84㎡와 59㎡가 한 동에 있는 구조는 신기하다"면서 "입주가 약 2년 남았고 인근 단지 시세를 고려하면 이 정도 분양가는 납득할 만하다"고 언급했다.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전매제한은 3년, 거주의무기간 2년이다. 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일과 7일 1순위, 8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4일, 정당계약 기간은 27~29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