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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 "건물 건설 다해주네?"…장벽 낮춘 RTS, 스톰게이트


카카오게임즈, 지난달 31일부터 패키지 구매자 대상 사전 플레이 진행
'버디봇' 활용한 쉬운 게임성 강조
PvP뿐만 아니라 '협동전' 통한 PVE도 재미

'겜별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게임들이 쏟아져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게임 리뷰 코너입니다. 새로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들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리겠습니다. [편집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RTS 스톰게이트. [사진=정진성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RTS 스톰게이트. [사진=정진성 기자]

[아이뉴스24 정진성 기자]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31일부터 신작 RTS '스톰게이트'의 사전 패키지 구매자를 대상으로 사전 플레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스톰게이트는 '스타크래프트2', '워크래프트3' 등 개발자들이 모여 설립한 프로스트 자이언트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이다.

게임은 '인퍼널'이라는 종족의 침략으로 황폐화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여기에 수호자 역할인 '셀레스철', 그리고 지구 종족인 '뱅가드'까지 더해 3개의 종족이 대립하는 세계관으로 게임은 진행된다.

기본적인 조작과 세계관을 배울 수 있는 캠페인과 더불어 협동전, 그리고 일종의 도우미 시스템인 '버디봇'까지, 본격적인 PVP 경쟁에 앞서 이용자들이 충분히 게임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됐다.

'버디봇'의 경우 건설, 자원 관리 등을 시스템이 알아서 해주다보니, 게임에 더욱 빠르게 익숙해지는 것이 가능했다. 예컨대 RTS에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이 흔히 하는 실수인 자원의 방치가 사라지는 것이다.

자원의 채취부터 건물 건설, 병력 생산과 보급까지 모든 것을 행해주다보니, 게임 내에서는 전투와 퀘스트 클리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이는 협동전 모드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게임에 익숙하지 않아도 쉽게 다른 이용자와 손발을 맞출 수 있어 협동에 대한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다양한 실전 빌드업에 대해서는 버디봇만으로는 배우기 힘들다. 기본적인 전략 전술에 기반한 도움만을 받을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도 게임에 익숙해지는 데 큰 공헌을 한다. 이후 이용자간 PVP에서 등장할 다양한 전략전술을 연습하기에도 버디봇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 신작 RTS 스톰게이트. [사진=정진성 기자]
카카오게임즈 신작 RTS 스톰게이트. [사진=정진성 기자]

언급한 협동전은 이용자들이 협력해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는 PVE 모드다. 그렇기에 RTS의 경쟁에서 오는 거부감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쉬움부터 절멸까지 난이도를 설정해 PVE 모드를 진행할 수 있으며, 상대의 섬멸뿐 아니라 호송 저지 등 다양한 퀘스트까지 콘텐츠 내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제 2의 스타크래프트'를 꿈꾸며 새롭게 개발된 게임이지만 그 토대 자체는 스타크래프트에 기반하고 있다. 인류 조직인 '뱅가드'는 스타크래프트의 '테란'을, 유닛을 희생해 건물을 건설하는 '인퍼널'은 '저그'를 떠올리게 한다.

마찬가지로 휘황찬란한 빛이 주를 이루는 '셀레스철'은 '프로스트'를 연상시킨다. 이러한 점은 기존 '스타크래프트' 이용자가 쉽게 게임에 적응하는 것을 돕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비슷한 게임성으로 인해 유입 요인이 낮아질 수도 있다는 단점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와 개발진은 향후 신규 협동 모드 맵, 신규 영웅, 추가 캠페인 미션과 함께 맵 에디터, 3대 3 대전 모드와 한국풍 영웅 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추후 로드맵에서 기존 RTS와의 차별점, 그리고 매력포인트를 어필하는 것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정진성 기자(js421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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