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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이진숙에 임명장 "고생 많으시다"…국회선 탄핵안


이동관·김홍일·이상인 이어 네번째 탄핵소추
탄핵안 72시간 내 표결…내일 표결 부칠 듯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장(방통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8.01.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방송통신위원장(방통위원장) 임명장 수여식에서 이진숙 방통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 2024.08.01.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사회민주당·새로운미래·기본소득당 등 6개 야당은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제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 출근 이튿날인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 위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진숙 위원장은 전날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윤 대통령으로부터 임명 재가를 받고 정부과천청사 방통위 집무실로 출근했다. 대통령 임명장 수여식과 현충원 참배를 생략한 채였다.

윤 대통령은 이 위원장에게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악수했다.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이 위원장 배우자에게는 꽃다발을 건네면서 "잘 좀 도와주십시오"라고 말했다.

앞서 오후 2시 열린 본회의에는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이 보고됐다. 탄핵안은 24시간 후 72시간 내에 표결하지 않으면 폐기되는 만큼 오는 2일 표결에 부쳐질 것으로 보인다.

야6당은 탄핵소추 사유로 △위법한 2인 의결 △정당한 기피신청 기각 △언론의 자유를 억압하는 편향된 인식 △이사선임 과정의 편법성 등을 들었다.

이 위원장은 전날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임명된 후 곧바로 전체회의를 소집해 KBS 여권 이사 7명에 대한 추천안,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 여권 이사 6명과 감사 1명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했다. 윤 대통령은 방통위가 추천한 KBS 이사 7명의 임명안을 재가했다.

민주당은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하는 즉시 방통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운 만큼 탄핵 추진을 주저하지 않았다.

야당의 방통위원장 탄핵 추진은 이번이 세번째다. 이상인 전 방통위원장 직무대행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가 된다. 앞서 이 위원장은 전임 이동관·김홍일 위원장에 대한 야당의 탄핵 추진과 자진사퇴로 인해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에 지명됐다.

이 위원장은 취임사에서 "불과 1년이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에 두 분의 전임 위원장님이 자리를 떠나야 했다"며 이를 '정치적인 탄핵'이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방송과 통신 정책이 중단되는 상황을 막기 위한 큰 희생과 여러분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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