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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 빨래방에서 '야식 파티'한 사람들, 경찰 도착하니…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심야시간 무인 빨래방에 음식물을 사와 식사를 하는 불청객들의 공개돼 논란이다.

심야시간 무인 빨래방에 음식물을 사와 식사를 하는 불청객들의 공개돼 논란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심야시간 무인 빨래방에 음식물을 사와 식사를 하는 불청객들의 공개돼 논란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지난달 31일 한국일보는 충북 청주에서 24시간 빨래방을 운영하는 30대 A씨가 최근 겪었던 황당한 사연을 보도했다.

이날 새벽 시간, A씨는 "빨래방 중앙 테이블에 앉아 음식물을 먹고 있는 남녀가 있다는 경찰의 연락을 받았다"며 "다른 손님이 이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를 한 것이다"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즉시 가게 내부를 비추는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한 A씨는 20·30대로 보이는 남녀 3명이 자정쯤 음식을 담은 비닐봉지를 들고 세탁방에 들어와 테이블에 음식을 내려놓고 자리에 앉아 식사를 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이곳을 자주 이용하는 사람들처럼 자연스러웠다"고 전했다.

특히 이들의 손에는 음식물 외엔 아무런 짐이 없었다. 빨래방 이용객이 아닌 단순히 음식을 먹기 위해 이곳을 방문한 것이었다.

식사를 하던 중 경찰차가 세탁방 앞에 도착하자 일행 중 여성은 갑자기 가게 한쪽에 있던 안마의자에 요금을 결제한 뒤, 마치 고객인 척 휴식을 취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출동한 경찰은 이들에게 경고와 함께 퇴실을 요청했고, 그제야 불청객들은 빨래방을 나갔다.

심야시간 무인 빨래방에 음식물을 사와 식사를 하는 불청객들의 공개돼 논란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심야시간 무인 빨래방에 음식물을 사와 식사를 하는 불청객들의 공개돼 논란이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씨는 "문신이 있는 이들의 위협적인 분위기와 행동에 다른 손님이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에 연락을 받고 가게로 뛰어가고 싶었지만, 불미스러운 갈등을 우려해 참았다"면서 "시간이 지나 가게에 갔더니, 이들이 먹던 음식물 쓰레기를 그대로 놓고 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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