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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원까지 드릴게요" 말한 택시 女 승객, 16만원 나오자 '먹튀'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한 승객이 야간 장거리 주행을 요청한 뒤, 16만원의 요금이 나오자 도주했다는 택시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한 승객이 야간 장거리 주행을 요청한 뒤, 16만원의 요금이 나오자 도주했다는 택시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집에 가서 요금을 보내겠다는 승객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지난달 31일 JTBC '사건반장'은 택시 기사 A씨가 최근 겪었던 황당한 일을 보도했다.

같은 달 28일 밤 택시 운행을 하던 A씨는 전남 순천에서 경남 창원으로 가달라는 승객을 태웠다. 이에 A씨는 "할증이 붙는다"고 안내했고, "20만원까지 드릴 수 있다"는 승객의 대답에 목적지로 출발을 시작했다.

한 승객이 야간 장거리 주행을 요청한 뒤, 16만원의 요금이 나오자 도주했다는 택시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집에 가서 요금을 보내겠다는 승객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목적지 도착 후 A씨는 승객에게 "요금 16만4590원이 나왔다"며 계좌번호를 알려줬는데, 승객은 갑자기 "휴대전화가 정지됐다" "데이터가 잘 안된다" 등의 이유를 대면서 "집에 가서 5분 안에 계좌이체 해주겠다"고 말했다.

그는 '먹튀'의 불안 때문에 망설였지만 결국 승객을 믿고 집으로 보냈다. 하지만 이후 승객은 계좌이체를 해주지 않았고, 연락도 닿지 않았다.

한 승객이 야간 장거리 주행을 요청한 뒤, 16만원의 요금이 나오자 도주했다는 택시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집에 가서 요금을 보내겠다는 승객의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이에 A씨는 경찰 신고 후 승객에게 '진술서를 작성했다'며 문자를 보냈다. 승객은 그제야 "돈을 보냈다"고 답장했지만, 이 역시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제보자는 "승객이 다른 계좌로 잘못 보냈다고 변명하면서 7월 31일 오후 2시까지 돈을 보내기로 했지만 입금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 승객이 야간 장거리 주행을 요청한 뒤, 16만원의 요금이 나오자 도주했다는 택시 기사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승객과 나눈 메시지 내용.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먹튀범은 얼굴 공개해야 하는 거 아니냐" "우리나라 법이 너무 약하다" "저런 사람들 때문에 호의를 베푸는 사람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 "먹튀들 하도 많아서 택시나 식당은 일할 맛도 안 나겠다" "이제 다 먹튀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이면서 분노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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