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이 최근 발표(지난 9일)한 인천형 신혼부부·신생아 주거 정책인 'i+집 dream' 진행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유 시장은 31일 해당 정책 핵심 사업인 '천원주택' 현장에서 지원 대상자인 신혼부부들과 만나 대화를 나눴다. 이어 신한은행을 방문해 신혼부부 및 신생아 가정을 위한 주거·금융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천원주택은 신혼부부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시의 파격 정책 중 하나로 하루 임대료가 1000원(월 3만원) 수준이다. 민간 주택 평균 월 임대료(76만원)의 4% 수준이어서 주거 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자녀 출산·양육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유 시장은 "인천형 주거정책은 주거비 부담을 크게 낮춰 시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라며 "인천시민들,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이 더 많은 정책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가 지속 가능한 저 출생 정책 마련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인천시는 저 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른 지역보다 선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사실 이 문제는 대한민국의 문제이기 때문에 정부 정책으로 대 전환 될 수 있도록 시가 앞장서겠다"고 피력했다.
시는 이날 천원주택 현장 방문 및 신한은행 간담회에서 청취한 의견을 바탕으로 관련 주거·금융 지원 정책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유 시장은 "시는 시민들의 주거 복지 향상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신혼부부와 신생아 가정을 위한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시민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신생아 가정을 위한 주거 지원은 시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며 "신한은행과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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