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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쇼핑·AK몰도 '휘청'…큐텐 계열사 전체로 미정산 확산


인터파크도서 서비스 중지…"교보문고 판매 중단"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티몬과 위메프에서 터진 지연 사태가 큐텐 그룹 계열사 전체로 퍼지는 모양새다.

인터파크도서가 서비스 일시 중지를 알렸다. [사진=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 캡처]
인터파크도서가 서비스 일시 중지를 알렸다. [사진=인터파크도서 홈페이지 캡처]

인터파크도서는 31일 "최근 발생한 티몬, 위메프의 미정산 영향으로 입점사인 교보문고와 정상화 시점까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합의했다"라며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은 조속히 서비스를 정상화하고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공지했다.

인터파크도서는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도서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다. 또 다른 산하 플랫폼인 인터파크쇼핑과 AK몰도 미정산 사태를 피하지 못했다.

AK몰은 전날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이 티몬·위메프 미정산 영향으로 판매대금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전자지급결제대행(PG) 업체의 결제 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밝혔다.

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구영배 큐텐 대표가 30일 오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티몬·위메프 정산 및 환불 지연 사태' 관련 긴급 현안질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인터파크커머스는 정산 주기가 길게는 2개월인 티몬·위메프와 달리 매주 월요일에 정산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부 PG사와 간편결제사가 인터파크커머스 판매대금을 묶어놓으면서 자금이 돌지 않았고 이로 인해 몇몇 판매자들이 정산대금을 받지 못했다.

주요 입점사들도 판매를 중단하면서 사태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인터파크쇼핑 내 브랜드관에서는 롯데백화점, GS샵, CJ 온스타일 등 대형 입점사들이 철수했다. 티몬·위메프 사태가 반복될 것이 유력한 상황에서 리스크를 감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인터파크커머스는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스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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