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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님 앞에 3만3000명"…'로또 청약'에 청약홈 '버벅'


동시에 청약자들 몰리며 일시적 접속 지연 현상
한국부동산원 "시간 지나며 해소될 것…시스템 이상無"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오늘(29일)부터 시세 차익이 큰 강남 단지와 무순위 청약(줍줍)물량이 줄줄이 시장에 나오면서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29일 오전 9시부터 한국부동산원의 청약홈은 접속이 지연되고 있다. 기자가 9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직접 접속해보니 '고객님 앞에 3만3621명, 뒤에 1591명이 대기 중입니다'라는 메시지가 나왔다.

접속을 한다고 해도 이후 청약 접수를 할 떄도 '접속 대기 중'이라는 메시지가 나올 수도 있다.

청약홈 대기 화면 캡처[사진=이효정 기자 ]
청약홈 대기 화면 캡처[사진=이효정 기자 ]

이처럼 청약홈의 접속이 지연되는 이유는 이날 큰 시세 차익이 기대되는 청약 물량이 줄줄이 청약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이날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펜타스'는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0일 1순위 청약에 돌입한다. 분양가는 전용 84㎡는 23억원 중반대다. 인근의 래미안 원베일리는 전용 84㎡는 지난 5월 42억3000만원에 매매 거래가 체결된 것을 고려하면 적어도 20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후분양 아파트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됐다.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 롯데캐슬'에서는 이날부터 30일까지 계약 취소와 미계약 가구 등 5가구에 대해 무순위 청약, 이른바 '줍줍'이 나온다.

계약 취소 물량 4가구는△전용면적 65㎡ 1가구 △전용 84㎡ 1가구 △전용 107㎡ 2가구다. 이 중 전용 65㎡와 전용 84㎡는 신혼부부 특별공급 물량이다. 전국에서 신청 가능한 미계약 1가구는 전용 84㎡로 이날 접수를 받는다.

양천구 목동 인근의 신정동 '호반 써밋 목동'도 계약 취소 물량인 전용 84㎡ 2가구가 청약 시장에 나온다. 이날 기관 추천 특별공급(국가유공자) 1가구에 대한 접수를 받고, 일반 공급 1가구에 대한 접수는 오는 30일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청약홈 접속이 지연됐을 뿐 청약홈 서비스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청약홈 시작 시간인 오전 9시부터 청약 접수자들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접속이 지연된 것"이라며 "연말정산처럼 일시에 청약자들이 몰린 것이지 시간이 지나면서 해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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