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결혼 이민가정 친정나들이 항공료 지원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보은군이 경제적 사정으로 장기간 모국을 방문하지 못한 결혼 이민가정을 위해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을 한다.

지원 대상은 군에 주소를 두고 한국 국적을 취득한 다문화가정 중 결혼 기간이 3년 이상이며, 최근 2년 친정 방문이 없고 1명 이상의 자녀를 둔 가정이다. 부부 동반 나들이가 가능한 가정을 선발한다.

희망 가정은 오는 8월 9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군은 8월 중 서류검토와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 7가구를 선정,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군은 가구당 300만원까지 왕복 항공료를 지원한다.

이옥순 주민행복과장은 “고향과 부모·형제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친정나들이로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정의 심정을 이해하고, 한국 사회 적응과 안정적인 정착을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