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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더 빨리’ 청주시 재난·재해 대응 신속·강화 방점


[아이뉴스24 임양규 기자] 충북 청주시가 재난안전 슬로건으로 ‘1시간 더 빨리’를 내걸고 재난·재해 대응을 강화한다.

26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조직 개편으로 재난안전실을 신설했다.

안전 정책 전문화와 재난 대응 체계의 개선으로 시민 안전을 위한 재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청주시청 임시청사. [사진=아이뉴스24 DB]
청주시청 임시청사. [사진=아이뉴스24 DB]

△안전 정책·예방 기능을 담당하는 ‘안전정책과’ △각종 재난 상황 대응·복구 기능을 맡는 ‘재난대응과’ △하천 방재 기능강화·재해예방 사업을 하는 ‘하천방재과’ 등 3개 부서로 재난안전실을 꾸렸다.

이들 부서는 한 사무실에 입주, 유기적인 협조로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구 100만 이하 기초지자체 중 재난·안전 관련 실·국을 조직해 운영하는 곳은 청주시가 유일하다.

재난안전실 신설에 앞서 시는 각종 재난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재난대응 시스템 개선에 중점을 뒀다.

먼저 재난관리 상황반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재난상황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프로그램에 재난 상황을 입력하면 해당 부서로 즉시 전파되고, 모든 부서에 처리 현황이 공유된다.

다양한 관계기관과 협력적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경찰, 소방, 군부대, 관계기관(한국전력공사·한국전기안전공사·한국가스공사 등)과 실시간으로 재난 상황을 공유, 재난 확산에 대비하는 긴급장비 운용체계를 마련했다.

청주에는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평균 448㎜의 비가 내렸다.

재난안전실은 이 기간 관계기관과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며 산사태취약지(144곳)와 급경사지(379곳), 상습침수구역(7곳), 지하차도(11곳) 등 인명피해 우려 지역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과 예찰 활동을 강화했다.

일반도로(6곳)와 하상도로(5곳), 지하차도(4곳), 둔치 주차장(3곳), 세월교(2곳) 등 21곳을 선제적으로 통제했다.

김석원 시 재난대응과장은 “청주는 서원구 현도면부터 청원구 북이면, 흥덕구 옥산면까지 넓게 퍼져 있다”며 “신속한 대응과 선제적인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 판단이 느려지면 재난대응이 전체적으로 느려져 문제가 된다”며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신속한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할 각오”라고 강조했다.

/청주=임양규 기자(yang9@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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