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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슨의 집'은 살아있다


국립중앙과학관, 색다른 특별전 ‘에디슨 하우스의 비밀’ 개관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립중앙과학관(관장 권석민)은 ‘에디슨 하우스의 비밀’을 오는 30일부터 10월 20일까지 국립중앙과학관 창의나래관 1층 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에디슨의 발명품(100여점의 진품)으로 채워진 에디슨의 집에서 개방형 방탈출 게임을 통해 발명의 비밀과 과학적 원리를 체험하는 참여형 전시로 기획됐다.

각종 축음기, 전구, 영사기, 말하는 인형, 생활가전 등의 에디슨의 발명품은 거실, 안방, 주방, 아이방, 영화 감상실, 실험실 등의 일상의 공간에 자연스레 스며있다.

이번 특별전은 관람객의 다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MZ 세대, 알파 세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요소들이 시도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립중앙과학관이 ‘에디슨 하우스의 비밀’을 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사진=국립중앙과학관]
국립중앙과학관이 ‘에디슨 하우스의 비밀’을 기획전시장에서 개최한다. [사진=국립중앙과학관]

에디슨의 발명한 진품인 전구로 빛을 밝히고, 축음기로 음악을 듣고, 영사기로 흑백 영화를 보는 등 100년 전 에디슨의 일상을 경험할 수 있다. 에디슨의 발명품이 실제 작동하는 ‘살아있는 전시’로 조성하는 것이 이번 전시의 콘셉트 중 하나이다.

관람객의 재미와 몰입을 이끌어 내기 위해 발명의 비밀을 밝힌다는 스토리텔링과 게이미피케이션 콘텐츠인 오픈형 방탈출 게임을 적용했다. 모바일 앱과 미션지를 활용해 증강현실(AR), 웹 화면(뷰), 전화 송수신, 퍼즐풀기 등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과학적 흥미와 호기심,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다.

집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설명 패널을 없앤 대신 딥페이크 기술로 되살아난 에디슨이 각 공간을 안내하고, QR 코드로 전시품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제공한다. 에디슨의 조교로 분장한 도슨트가 발명의 에피소드를 들려준다. 이처럼 인공지능(AI), QR, 도슨트 등을 활용해 과학관 최초로 ‘설명 패널 없는 전시’를 시도했다.

이색 경험을 선호하는 MZ 세대의 취향에 맞춘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개관 당일에는 전시관과 과학관 전역에서 진행되는 ‘보물 찾기’가 진행된다. 매주 주말에는 100년 전 축음기와 영사기로 당대 음악과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스페셜 도슨트 프로그램’ 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에디슨의 발명품을 활용하여 한정판 기념품(Goods)과 시그니처 메뉴가 있는 ‘팝업 스토어’와 ‘에디슨 카페’도 운영한다. 공간별 특징을 반영한 다양한 포토 존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사진 인화기도 마련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도 있다.

권석민 국립중앙과학관장은 “100년 전 에디슨의 발명품과 최신 기술인 AI⸱AR 등 전통과 첨단의 기술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전시의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과학관이 전시와 체험이라는 전통 기능을 넘어 복합문화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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