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시은 기자] 한화솔루션이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부진으로 영업손실 1078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영업 손실 규모를 크게 줄인만큼 개선세를 지속적으로 끌고나가 하반기 반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25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793억원, 영업손실 107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4% 감소한 한편, 적자는 2분기 연속 이어졌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9802억원, 영업손실 918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고 개발자산 매각과 설계·조달·시공(EPC) 관련 실적이 개선되면서 분기 적자폭이 직전 분기 대비 50% 이상 감소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3분기에도 이같은 개선세가 지속되면서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케미칼 부문의 경우 매출 1조2224억원, 영업손실 174억원을 시현했다. 폴리에틸렌(PE) 등 일부 제품 가격이 상승해 적자 규모가 전 분기보다 줄었다. 해상운임 비용이 상승하면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나, 주요 제품 가격이 지속 상승이 전망되면서 적자폭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2659억원, 영업이익 90억원으로 나타났다. 주요 고객사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매출은 증가했으나, 원재료와 해상 운임 비용이 상승하면서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객사 하계 운휴가 이어지면서 3분기도 감소할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모듈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3분기에도 적자폭이 축소될 전망"이라며 "케미칼 부문은 주요 제품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일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isieun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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