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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줄고 투자수익률 상승"…오피스 시장도 '열기'


부동산원, 용산역권 대기업 사옥이전·4차산업 업종 진입 영향
상가는 공실률 늘고 임대가격지수 떨어져

[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공급 부족 속에 오피스 공실률은 줄고 투자수익률은 상승했다. 반면 상가는 약세가 이어졌다.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시장동향. [사진=한국부동산원]

2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2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오피스는 전분기 대비 0.95% 상승한 반면 상가는 0.01% 하락했다. 상가 형태별로는 중대형(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이 0.03% 상승한 반면 소규모(2층 이하이고, 연면적 330㎡ 이하)는 0.08%, 집합상가는 0.05% 하락했다

지역별 오피스 임대가격지수는 서울(1.35%), 경기(0.84%), 강원(0.15%) 등이 상승했다. 다만 전남(-0.25%), 경북(-0.18%), 광주(-0.13%), 제주(-0.13%) 등은 약세를 보였다. 중대형상가의 경우 수요가 많은 서울(0.56%), 부산(0.16%)에서 상승했고 그 외의 시도는 모두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용산역권 대기업 사옥이전에 따른 오피스 수요 증가, 강남·도심권 재건축·리모델링 대기에 따른 공급감소와 4차산업 관련 업종의 신규진입으로 임대료가 상승세를 지속 상승하며 임대가격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소규모·집합상가 또한 서울과 일부 광역시를 제외하면 모두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 임대가격지수는 서울(0.68%), 부산(0.13%)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하락했고 집합 상가 또한 서울(0.35%), 광주(0.13%), 부산(0.01%)만 상승했다. 하락 지역 중 세종은 2.29% 급락했고 전북(-0.39%), 인천(-0.29%) 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69%, 중대형 상가는 1.09%, 소규모 상가는 0.93%, 집합상가는 1.38%다. 전분기와 비교해 오피스는 0.05%포인트(p) 증가한 반면 중대형 상가는 0.05%p, 소규모 상가는 0.03%p, 집합상가는 0.03%p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오피스는 건설공사비 상승과 신규 공급부족에 따른 임차수요 증가로 임대가격지수와 투자수익률이 상승했다"면서 "상가는 소비위축에 따른 소매상권의 매출감소로 공실률이 늘어나고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지역·건물 유형별 공실률. [사진=한국부동산원]
지역·건물 유형별 공실률. [사진=한국부동산원]

공실률은 오피스가 8.6%, 중대형 상가 13.8%, 소규모 상가 8.0%, 집합상가 10.2%로 나타났다. 오피스는 전분기와 수치가 같았지만 중대형 상가는 0.1%p, 소규모 상가와 집합상가는 각각 0.4%p, 0.1%p 늘었다.

오피스 시장의 경우 지역별로 양극화가 이어졌다. 서울 5.4%, 경기 4.7%, 제주 7.6% 등은 평균보다 낮았지만 충북(26.4%), 강원(24.7%), 경북(24.4%) 등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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