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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SK하이닉스 "올해 eSSD 매출, 전년 대비 4배 성장 전망"


"2분기 eSSD 매출 전기 대비 50% 증가…제품 믹스·라인업 강화 집중"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SK하이닉스가 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eSSD) 매출 성장세가 가속화하며 올해 연간 eSSD 매출액이 작년 보대 4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는 낸드(NAND) 플래시 사업에서 제품 믹스와 라인업 강화에 더 집중해 지속적인 실적 개선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SK하이닉스 AI PC용 고성능 SSD 'PCB01'.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 AI PC용 고성능 SSD 'PCB01'. [사진=SK하이닉스]

김우현 SK하이닉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25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현재 수요가 증가하는 고용량 eSSD 판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일부 낸드 팹(Fab)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eSSD 수요 성장과 함께 2분기 eSSD 매출액이 전 분기보다 50%가량 증가했다"며 "연간 eSSD 매출액은 작년에 비해 4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공급 가능한 60테라바이트(TB) 제품으로 하반기 낸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초에는 128TB eSSD도 출시해 초고용량 시장에서 지속적인 우위를 지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6월 개발한 고성능·저전력 PCIe 젠(Gen)5 클라이드 SSD(cSSD) 제품으로 온디바이스(On-device) 인공지능(AI) 시장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AI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용 서버 등 낸드 수요가 크게 증가면서 낸드 사업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올해 일반 서버에 대한 투자가 지난해에 비해 늘고 있고, 그동안 D램에 국한됐던 수요가 낸드 저장장치 수요로 확산하며 고용량 eSSD 수요가 연초 예상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서버의 전력 소모가 크기 때문에 저전력 저장장치 제품에 대한 선호는 갈수록 커질 것이고, 이런 성장세에 맞춰 다양한 eSSD 제품으로 고객 수요에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SK하이닉스는 현재 업계에서 유일한 QLC 기반 60테라바이트(TB) eSSD 제품을 공급하고 있고, 품질에서도 월등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내년 초 128TB, 이후 256TB 제품을 선보이며 고용량 제품의 리더십을 계속 유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eSSD 매출 비중은 낸드 전체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성장성 높은 eSSD 시장에서 '탑(Top) 2 플레이어'로써 위상을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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