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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나이 '76세' 할아버지들이 '빈집털이범'이라고?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평균나이 76세인 노인 3명이 팀을 이루어 여러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평균나이 76세인 노인 3명이 팀을 이루어 여러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체포된 69세 남성(왼쪽)과 88세 남성의 모습. [사진=홋카이도 뉴스]
일본 홋카이도에서 평균나이 76세인 노인 3명이 팀을 이루어 여러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체포된 69세 남성(왼쪽)과 88세 남성의 모습. [사진=홋카이도 뉴스]

일본 홋카이도 뉴스 등은 24일 빈집에 침입해 고가의 물건이나 금품 등을 훔친 혐의로 노인 3명이 경찰에 검거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지난 5월 19일 밤 홋카이도 에베쓰시의 빈집에 침입해 위스키 3병 등 약 1만엔(약 9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로 받고 있다. 또 지난달 20일에는 홋카이도 삿포로시에 있는 빈집에 몰래 들어가 목걸이, 반지, 손목시계 등 총 100만3000엔(약 900만원) 상당의 금품 24점을 훔치기도 했다.

이들의 범행은 4일 뒤인 같은 달 24일에 드러났다. 이 집을 관리하던 여성이 도난당한 사실을 목격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이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하고, 도난당한 장물이 환금된 것을 확인했다. 이후 용의자를 3명으로 특정했고, 지난 17일 체포했다.

일본 홋카이도에서 평균나이 76세인 노인 3명이 팀을 이루어 여러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체포된 88세 남성의 모습. [사진=홋카이도 뉴스]
일본 홋카이도에서 평균나이 76세인 노인 3명이 팀을 이루어 여러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사진은 체포된 88세 남성의 모습. [사진=홋카이도 뉴스]

이들은 교도소 복역 중 알게 된 사이로 88세인 남성이 '실행자' 70세 남성이 '운전자', 69세 남성이 '도난품 보관' 역할을 맡았다. 경찰은 이들 3명이 범행을 시인했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한편 경찰 관계자들은 "최근 에비츠시, 삿포로시 등에서 같은 빈집 털이 피해가 10여건 발생하고 있어 이들을 암호명 'G3S'라 부르며 감시하고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G3S'는 일본어로 '할아버지'를 뜻하는 단어와 발음이 같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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