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여행사들이 티몬·위메프에 정산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지난 23일 티몬·위메프에 내용증명을 발송해 판매된 여행상품에 대해 오늘까지 정산해 줄 것을 요구했다. 기한 내에 정산이 이뤄지지 않으면 계약을 해지할 계획이다.
다른 여행사들도 같은날 티몬·위메프에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다. 노랑풍선은 정산 기한을 26일로, 교원투어 등은 수신일로부터 5영업일 이내 정산해 달라고 요청했다.
여행사가 티몬·위메프와 계약을 해지하면 기존에 판매된 여행상품은 취소된다. 이 때문에 소비자들에게는 여행상품을 재 예약해야 하는 피해가 발생할 전망이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티몬·위메프에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낸 상태"며 "정산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계약을 해지하게 되고, 소비자 피해도 일부 발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행상품을 티몬과 위메프에서 예약하고 송금한 소비자들의 환불을 둘러싼 요구는 여전히 거센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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