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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尹 탄핵추진위원회' 발족


위원장 조국·부위원장 황운하
"검찰청 폐지·수사-기소 분리"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조국혁신당이 '3년은 너무 길다' 특별위원회(탄핵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조기 퇴진에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25. [사진=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3년은너무길다 특별위원회(탄추위)' 발족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7.25. [사진=뉴시스]

조국 혁신당 대표는 25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탄핵추진위원회 발족식에서 "저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시작하고자 한다"며 "탄핵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는 보고를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조 대표는 "(탄핵의) 법적 절차와 요건을 설명하기보다 국민들의 마음에 주파수를 맞추고자 한다"며 "7·20전국당원대회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탄핵과 퇴진에 필요한 모든 일을 하겠다'고 약속했는데, 이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은 이 정권의 지긋지긋한 무도함·무책임함·무신경함에 이미 심리적 탄핵을 한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탄핵추진위원회는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법적 탄핵과 퇴진을 추진하는 대정부 투쟁의 중심부가 될 것이며,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제보는 윤석열 탄핵호를 추진할 '강력한 연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탄핵추진위원회는 조 대표와 황운하 원내대표가 각각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맡는다. 위원회 산하에는 박은정 의원이 위원장을 맡는 '검찰개혁위원회', 신장식 의원이 위원장을 담당하는 '국정농단진상규명위원회', 신장식·김재원 의원이 공동위원장을 맡는 '시민의 물결'을 둔다.

황 원내대표는 "이제는 '레드카드'가 필요하다"며 "국민의 열망을 담은 탄핵 또는 정권퇴진을 위한 힘을 모으겠다"며 "입법·특검·국정조사 등 원내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추진하겠다"고 하면서 야당의 관심과 동참을 부탁했다.

박 의원은 "검찰개혁위원회는 검찰청을 폐지하고 수사와 기소를 분리해 검찰은 공소유지와 인권보호에 충실한 고소청으로 재건축하겠다"며 "22대 국회에서 검찰개혁 기본법인 공소청법과 중대범죄수사청법(일명 이선균법)을 포함한 수사절차법을 반드시 통과시키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신 의원은 "순직해병 사건 진상조사특위가 국정농단진상규명위원회로 합쳐진다"며 "채해병 수사개입 의혹·김건희 씨의 명품백 수수·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등 대통령 부부를 향하는 수많은 위법과 국정농단의 의혹을 파헤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노동계·시민단체·학계 등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된다"면서 "시민에게 탄핵의 필요성을 알리는 홍보 등 국민의 마음을 모으는 일을 한다"고 말했다.

이광철 탄추위 총괄간사는 위원회 발족식 직후 '탄핵을 추진할 명확한 증거가 발견되지 않을 상태에서, 탄핵을 추진하는 게 부담이지 않냐'는 기자의 "탄핵을 기저요인과 촉발요인으로 나눠 봤을 때, 윤석열 정부에 대한 국민의 염증·환멸을 기저에 깔려있다"며 "이제 그러한 것들은 촉발시킬 만한 방아쇠(트리거)를 마련해 내는 활동을 맨 앞에서 치고 나가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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