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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채상병 특검·방송4법 막자…원내·원외 힘 모아달라"


"전당대회 직후 시점 분열 얄팍한 기대…착각"
추경호, 주호영에 무제한토론 사회 거부 요청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당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25일 야당이 예고한 '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 4법'의 본회의 처리에 대해 "민주당의 얄팍한 기대와 술수가 착각이라는 걸 보여주자"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대표 선출 뒤 처음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전당대회 직후라는 시점을 선택한 의도는 전당대회 직후 남은 감정 때문에 우리 국민의힘이 분열할 수 있을 것이란 얄팍한 기대 때문"이라며 "그것은 착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술수와 책동에 얼마나 단호하게 뭉쳐서 막아낼 수 있는지, 얼마나 유능한 정당인지 오늘 보여주자"며 "원내에서도 원외에서도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저는 전당대회 과정 내내 방송장악 4법과 민주당이 발의한 채 상병 특검법에 단호히 반대해 왔다"며 "선수가 심판 고르는 법이고 사법시스템을 파괴하는 법인데다가, 방송 4법은 한마디로 방송을 민주당의 유튜브처럼 운영하겠다는 선언"이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민주당의 특검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밝히며 국민의힘 자체 안으로 대법원장이 특별검사를 임명하는 방식의 '제3차 추천 특검'을 대안으로 제안했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은 부결시키고 방송 4법은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으로 막겠다는 계획이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추진하는 채 상병 특검법은 위헌적으로 수용할 수 없다는 게 한마음이다. 방송장악 4법은 공영방송 영구 장악을 위한 악법으로 반드시 저지해야 한다"며 무제한 토론으로 맞대응할 것을 예고했다.

추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 참석한 주호영 국회부의장에게 방송 4법 일방 상정에 항의하는 뜻으로 필리버스터 사회를 거부해 줄 것을 특별 요청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이날 두 법안을 차례로 처리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상의하는 척하다 민주당의 하명대로 일방적으로 수용해 의사 진행을 하는 것이 현재 국회의장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보선 기자(sonnta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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