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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현 "이진숙, 노조 '마녀사냥'으로 좋은 자리 차지"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에 대해 노조를 범죄화시키고 마녀사냥하는 데 앞장섰다고 비판했다.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6.25. [사진=뉴시스]
김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가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방송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과 방통위법 개정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2024.06.25. [사진=뉴시스]

김 의원은 25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실 (이 후보자는) 지난 1992년도에 노조 활동을 했는데, 당시 대선이 있던 해였기 때문에 보도국장 문제나 편파보도 문제를 둘러싸고 파업하는 등 노조활동을 열심히 했던 분"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노조를 범죄화시키고 마녀사냥하는 데 가장 앞장섰고, 그걸 통해서 좋은 자리에 가는 행태가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제3의 노조 관계되는 분과 본부노조 관계되는 분들도 나왔는데, 민주노총에 대해서는 아주 극단적인 혐오감을 갖고 있다는 게 노출이 됐다"고 했다. 이어 "헌법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 거고, 노동자의 권리를 보장하지 않겠다는 톤으로 일관돼서 매우 위험한 사고"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에 대한 혐오감을 갖는 이유'에 대해 사회자가 묻자 "제가 볼 때는 지금 MBC (구성원의) 90%가 지금 노조원으로 활동을 하고, 나머지 한 10% 정도가 제3노조에서 활동하시는 분이거나 안 하시는 분"이라며 "이분이 갖고 있는 특징 중의 하나가 본인을 지지하거나 호응해 주는 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의사 표시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2012년도에 기자회에서 제명된 적이 있지 않냐"며 "그런 행동을 주도한 그룹에 대해 아주 극도의 혐오감을 표현하는 것 같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2012년 한국기자협회 MBC기자회에서 제명된 바 있다. 당시 MBC기자회는 "기자로서 양심을 지키고 언론자유를 위해 나선 후배 기자들을 탄압하고 해고하기 위한 갖가지 억지 논리를 생산해 유포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행위"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방통위 2인 체제 문제에 대해 이 후보자가 뭐라고 하는지'에 대해선 "그 문제는 민주당에서 추천을 안 해줘서 그런 거 아니냐"고 했다며 "(대통령이) 민주당이 추천한 사람은 임명을 안 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외면하고 계속 동어반복으로 국회에서 추천해 주면 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진행되는 인사청문회 2일 차에는 전날 질의가 이뤄졌던 이 후보자의 법인카드 유용 문제와 하얀코끼리 고문·자녀 문제·재산 형성 과정·정책 질의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5·16쿠데타와 12·12사태 등 민주주의 퇴행의 역사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갖고 있는지 집중 추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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