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다시 한 번 카메라와 마이크 앞에 서게 된다. 홍명보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오는 29일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이하 축구협회)는 "29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축구회관에서 홍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연다"고 24일 밝혔다.
홍 감독은 지난 13일 축구협회 이사회 승인 절차를 거쳐 대표팀 사령탑으로 공식 선임됐다. 그는 이틀 뒤인 15일 외국인 코치 영입 등을 이유로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칭스태프 면접을 마친 뒤 영국에서 손흥민(토트넘)과 만났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재성(마인츠) 등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과 면담했다.
이어 세르비아로 장소를 옮겨 황인범, 설영우(이상 즈베즈다)까지 만났다. 홍 감독은 당초 이날(24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항공편 사정으로 일정이 뒤로 밀렸고 25일 오전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온다.
축구협회는 지난 2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해명했다. 그러나 논란은 여전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축구협회에 대한 감사를 결정했다.
이임생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와 정몽규 축구협회회장은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다. 이런 가운데 홍 감독은 회견을 통해 자신이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된 배경과 과정, 입장 등을 다시 한 번 밝힐 것으로 보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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