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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 할인부터 통역까지"…이통 3사, '외국인 관광객 모시기' 경쟁 후끈


관광객 규모 코로나19 전 회복…SKT '트랜스토커' vs KT '코리아 투어팩' vs LGU+ '나마네 패스',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코로나19 유행 전으로 회복된 외국인 관광객 수요에 응하기 위해서다.

KT 코리아 투어팩 소개 이미지 [사진=KT]
KT 코리아 투어팩 소개 이미지 [사진=KT]

2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전용 상품을 내놓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같은 달 기준 95% 수준을 회복했다고 밝혔는데, 이들을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이통사들이 앞다퉈 내놓고 있는 것이다.

KT는 이번달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코리아 투어팩' 선보였다. 코리아 투어팩은 외국인 여행객이 한국에서 꼭 필요한 교통, 환전결제, 쇼핑, 여행도우미 등의 혜택을 한데 모은 프로그램이다.

외국인 여행객이 KT 선불형 로밍 SIM·eSIM 상품에 가입하면 문자를 통해 '코리아 투어팩' 혜택들이 링크로 전달되고 고객은 링크에 접속해 각 여행 혜택들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KT 관계자는 "휴가 시즌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KT 로밍 상품과 함께 여행 중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앞서 4월 SK텔레콤은 잠실 롯데백화점에 영어, 일본어 등 13개 언어를 지원하는 AI 통역 솔루션 '트랜스 토커'를 도입했다.

트랜스 토커는 외국인 관광객이 투명 스크린 앞에 설치된 마이크에 본인의 언어로 질문하면, 답변이 관광객 언어로 변환돼 모니터에 나타나는 방식으로 운영 된다. 외국인이 번역 서비스를 통해 손쉽게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게 위함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트랜스 토커에 대해 "현재 추가로 계약을 하고 있거나 체결하려는 기업들이 있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외국인 관광객 전용 무제한 교통·통신상품 '나마네 패스'를 출시했다. 나마네 패스를 이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은 수도권 전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과 U+모바일 통신 서비스를 일정 기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강남, 홍대 등 여행객 밀집 지역서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캐리어 무료 보관 서비스 '틈러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통신서비스 결합 상품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고 있다"며 "기존 고객 뿐 아니라 잠재 고객의 경험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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