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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조국 "공통 비전·정책 협력 논의"


당대표 연임 조 대표, 민주당 예방
'채상병 특검법' 우선 처리 공감대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공통의 비전과 가치를 실현하는 데 있어 협력을 강조했다.

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2024.07.24. [사진=뉴시스]
박찬대(왼쪽)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국 조국혁신당 신임 당대표를 접견하고 있다. 2024.07.24. [사진=뉴시스]

7·20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조 대표는 24일 오후 국회에서 박 직무대행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3월 3일 조국혁신당 창당 당시에는 추대 방식으로 당 대표가 돼 경황이 없었지만, 이번에는 전당대회를 통해 새롭게 당대표로 당연히 (박 직무대행을) 찾아뵙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혁신당과 민주당은) 공통의 비전과 가치 정책을 갖고 있기 때문에 어떻게 협력할 것인가에 대해 항상 논의를 해왔고, 앞으로도 그런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된다는 것에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 직무대행은 "조 대표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윤석열 정부 3년 차 집권에 접어들면서 나라에 많은 위기가 있는데, 국민들이 이번 총선을 통해서 야당의 역할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명령했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의 퇴행, 민생경제의 추락을 막아야 되지 않는가"라며 "행정부가 그 역할을 못 하니 우리 야당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협치를 지향하고, 협치를 통해 국민의 삶을 책임져야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입법부와 행정부의 균형"이라며 "그 부분에서 조 대표와 우리의 공조와 연대가 정말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유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양당 대표 간 만남 뒤 브리핑을 통해 "수시로 (두 대표가) 소통하고 앞으로 공조하는 모습을 자주 보이기로 약속했다"며 "공조를 강화하면서 김건희 특검법·한동훈 특검법 등에 대해 서로 의견을 충분히 나누며 교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보협 혁신당 대변인은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탄핵추진위원회(탄추위)를 발족했다"면서 "혁신당이 더욱더 선명하고 빠르게 나간다면 민주당이 적극적으로 공조해 주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동훈 특검법 관련 논의가 있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강 원내대변인은 "순서대로 해나가기로 했다"면서 "채상병 특검법을 재의결한 다음, 지금 법사위에 올라온 김건희·한동훈 특검법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계속 추가되는 상황이니 이를 확인하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도 "저희 당의 1호 법안이 한동훈 특검법인 것은 맞지만, 그게 가장 먼저 처리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채상병 특검법이 22대 국회에서 가장 시급하게 처리해야 될 특검법안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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