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바이든이든, 해리스든 마찬가지." 미국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로 유력한 카멀리 해리스 부통령에게 TV 토론을 제안했다.
CNN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은 24일(이하 한국시간)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대통령 후보로 공식 선출되면 몇차례 TV 토론을 갖겠다고 밝혔다"며 "트럼프는 해리스와 토론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후보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민주당 후보이든, 공화당 후보인든 토론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토론은)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과 토론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럼프 후보는 "해리스와 토론도 조 바이든 대통령 때와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바이든과 해리스 모두 같은 정책이기 때문에 별 다르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과 가진 TV 토론에서 좋은 기억이 있다. 그는 지난달(6월) 28일 열린 TV 토론에서 바이든을 압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토론에서 피곤한 기색을 보이면서 말을 더듬거나 뒷말을 제대로 잊지 못하는 등 모습을 보였다.
이때를 빌미로 바이든 대통령에 대해 건강과 나이 문제가 논란이 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지난 22일 후보 사퇴를 결정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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