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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동훈 지도부에 '김여사 특검' 담긴 '5대 요구안' 제시


"尹 명령에 복종하는 '당정관계' 거부해야"
"이진숙 후보자, 논란 지속…지금이라도 사퇴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지난 23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당선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한동훈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용' 등 내용이 담긴 5대 요구안에 대한 수용을 압박했다.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5대 요구안을 국민의힘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요구안에는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수용 △방송장악 중단 △국회 정상화 협조 △수직적 당정관계 거부 △여야 ‘잘하기 경쟁' 추구 등 5가지다.

한 대변인은 "채상병·김 여사 특검법을 수용해야 하고, 거침없이 폭주하는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을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며 "국회를 정상화하는 데 협조해야 하며, 윤석열 대통령이 명령하고 한 대표가 복종하는 식의 당정 관계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책과 비전을 통해 야당과 '잘하기 경쟁'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야당에서 추진하는 한동훈 특검법이 5대 요구안에 포함되지 않은 것에 대해선 향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차원에서 논의될 방침이라며 말을 아꼈다. 한 대변인은 "법사위에 상정된 만큼, 법사위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당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향해서도 재차 사퇴를 압박했다.

한 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국정원 불법 사찰에 관여하고 극우 유튜브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청문회에서 철저한 검증이 이뤄지겠지만, 이 후보자는 지금이라도 당장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 시도가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전날(23일) 류희림 전 방심위원장 임기가 종료된 지 하루 만에 방심위원으로 다시 위촉했고, 신임 방심위원으로 임명된 강경필 변호사는 검사장 출신, 김정수 국민대 교수는 이승만 전 대통령 다큐멘터리 PD 출신"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편향적인 인사를 임명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다"며 "국민의 눈치를 보지 않겠다는 방송 탄압 폭주 선언으로서 민주당은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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