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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후보자 청문회 D-1…이동관·원세훈 등 증인 불출석


배우 정우성 등 문화예술인도 과방위로…증인·참고인 출석 여부 촉각

[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 원세훈 전 국가정보원장 등이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불출석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는 이 전 방통위원장과 원 전 국정원장 등 27인을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일 오후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해 12월 1일 오후 경기 과천 방송통신위원회 브리핑실에서 사퇴 관련 입장을 밝히기 위해 기자실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23일 국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이 전 방통위원장, 원 전 국정원장, 김행 전 위키트리 부회장, 차재실 전 MBC 정보콘텐츠실장 등이 과방위에 증인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이 전 방통위원장과 함께 증인 명단에 포함된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은 아직 불출석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김 전 방통위원장의 자진 사퇴 이후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방통위원장 후보로 지명했다. 이 후보자는 방통위의 가장 시급한 현안에 대해 MBC 등 공영방송의 정상화를 꼽았다.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 후보자를 윤 정권의 방송장악 시도로 규정하고 송곳 청문회를 예고한 상태다.

과방위 야당 진영은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키로 했다. 장관급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이틀간 진행하는 건 이례적이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MBC 재직 시절 노조 탄압 의혹과 정치적 편향성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증인 27인 외에도 이 후보자의 문화예술인 편가르기 의혹을 따져 묻겠다며 청문회 참고인으로 46명을 채택했다. 영화배우 정우성·문소리를 비롯한 가수 설운도·안치환, 영화감독 박찬욱·봉준호, 코미디언 강성범·김제동 등이 포함됐다.

참고인은 증인과 달리 청문회 출석 의무가 없다. 원칙적으로는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지만, 도의적인 차원에서 제출하는 경우도 있다고 과방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증인들로부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 받았지만 이를 제출한 참고인들은 아직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안세준 기자(nocount-ju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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