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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상반기 컨테이너 물동량 역대 '최다'


178만9864TEU 기록…지난해 동월 대비 8.5% 증가

에이치엠엠 에메랄드호가 지난 17일 인천항에 정박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에이치엠엠 에메랄드호가 지난 17일 인천항에 정박하고 있다. [사진=인천항만공사]

[아이뉴스24 조정훈 기자] 인천항만공사(IPA·사장 이경규)는 올해 상반기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8.5% 증가한 178만9864TEU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역대 상반기 처리 실적 중 최대 수치다.

IPA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수출 물동량(87만1592TEU)과 수입 물동량(88만9908TEU)이 지난해 동월 대비 각각 9.2%, 7.2%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2만8363TEU를 기록했다.

관세 자료 통계를 보면 올해 상반기 중고차 수출은 22만3570대로 이 중 78.3%인 17만5158대가 컨테이너로 수출됐다. 인천항에서 신차 수출은 같은 기간 14만341대로 이 가운데 19.8%인 2만7720대가 컨테이너로 수출됐다.

국가 별 컨테이너 수출은 중국 55만9826TEU, 대만 3만4294TEU, 말레이시아 1만9529TEU, 베트남 7만3601TEU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5만3980TEU(10.7%), 8887TEU(35.0%), 4644TEU(31.2%), 3471TEU(4.9%) 증가했다.

수출 비중은 중국 64.2%, 베트남 8.4%, 대만 3.9%, 말레이시아 2.2%, 홍콩 1.9%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5개 국가로 수출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체 80.6%를 차지했다.

컨테이너 수입은 중국 48만9611TEU, 미국 2만9580TEU, 베트남 11만4331TEU, 말레이시아 2만9753TEU로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만3554TEU(5.1%), 1만3628TEU(85.4%), 6312TEU(5.8%), 4075TEU(15.9%) 늘어났다.

인천항 월 별 컨테이너 물동량 [사진=인천항만공사]
인천항 월 별 컨테이너 물동량 [사진=인천항만공사]

수입 비중은 중국 55.0%, 베트남 12.8%, 태국 6.6%, 말레이시아 3.3%, 미국 3.3%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들 5개 국가로부터 수입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체 81.1%로 집계됐다.

IPA는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 주요 요인을 중국, 베트남, 대만 등 수출입 호조를 꼽았다. 특히 대중국 수출에서는 기계류, 잡화, 섬유류가, 수입은 전기기기, 섬유류, 플라스틱, 고무 제품이 증가했다.

중국 외 교역 국가와의 수출은 목재류, 잡화, 전기기기, 수입 부문은 플라스틱, 고무 제품, 화학 공업 생산품, 전기기기 등이 높은 증가량을 보였다.

김상기 운영부문 부사장은 "올해 4월부터 컨테이너 운임 급증세로 수출입 물류의 애로 사항이 늘어나고 있지만 인천항 물동량은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인천항의 모든 종사자들의 노고 덕분"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도 선사 및 화주, 포워더를 대상으로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고 국내·외 포트세일즈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조정훈 기자(jjhji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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