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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민생지원금, 이재명 주머니서 돈 나오나"


"'표 얻으면 그만' 생각으로 무책임하게 밀어붙여"
"방송 4법, 공영방송 손바닥 안에 평생 두겠단 것"
"노란봉투법, '파업불패' 세상 열려…누가 기업하나"
"본회의 시 개최 시 필리버스터로 대응할 것"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통과를 추진 중인 '민생위기특별법(민생위기 극복 특별조치법안)'에 대해 "13조원 이상의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 민주당 의원과 이재명 전 대표 주머니에서 돈이 나오느냐"고 꼬집었다.

추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현금살포법은 표 얻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으로 밀어붙이는 지극히 무책임한 포퓰리즘 법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KDI(한국개발연구원) 분석 결과 이 법은 경제 부양 효과가 거의 없다고 이미 밝혀졌다"며 "오히려 물가 금리를 자극해 서민 경제에 더 큰 부담을 주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라 빚을 늘리고 청년과 미래 세대에 엄청난 빚폭탄을 떠넘기게 될 것"이라며 "이런 식의 빚잔치, 포풀리즘 정책으로 남미 많은 국가가 나락을 갔다"고도 했다.

추 원내대표는 아울러 "민주당이 기어이 국가 경제를 망가뜨리고, 나라 미래에 심대한 악영향을 끼치는 나쁜 법안을 강행 처리하면 우리 당은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국민과 함께 총력을 다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민생위기특별법에 더해 방송4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 등도 처리하겠다는 방침이다. 추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방송장악 4법은 문재인 정권이 민주노총, 언론노조와 한 편이 돼 장악한 공영방송을 영구적으로 민주당 손바닥 안에 두겠다는 의도"라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장악한 공영방송을 국민의 방송으로 돌려놓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란봉투법을 두고도 "한마디로 '파업불패' 세상을 열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법안이 시행되는 나라에서 누가 기업활동을 하겠느냐. 결국 투자와 일자리는 줄고, 국가 경제를 망가뜨리는 반기업법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민주당 정권에서도 하지 않은 법을 정권이 바뀌니 제멋대로 강행 처리하는 것은, 현 정부 경제 운영에 어깃장을 놔 대통령 탄핵 기제로 활용하는 정략적 술책이고 교활한 음모"라고 했다.

추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각 상임위에서 무리하게 단독으로 밀어붙여서 강행 처리된 법안이 본회의에 올라오면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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