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생수 절도' 의심받던 배송 기사…"훔친 것 아니다" 억울함 호소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생수를 배송한 뒤 인증 사진을 찍고 다시 훔쳐 갔다는 의혹을 받았던 배송 기사가 "훔쳐 간 것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생수를 배송한 뒤 인증 사진을 찍고 다시 훔쳐 갔다는 의혹을 받았던 배송 기사가 "훔쳐 간 것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사진은 당시 폐쇄회로(CC)TV.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생수를 배송한 뒤 인증 사진을 찍고 다시 훔쳐 갔다는 의혹을 받았던 배송 기사가 "훔쳐 간 것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사진은 당시 폐쇄회로(CC)TV.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해당 배송 기사는 23일 아이뉴스24에 "지난 17일 한 브랜드 생수 2L 2팩 배송 건이 있었다. 하지만 당시 해당 생수를 챙기지 못한 채 배송을 출발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고객 집에 도착했을 땐 배송할 제품이 없는 상태여서, 고객과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고, 집에도 계시지 않는 듯했다. 이에 다음날 가져다준다는 내용의 문자를 남겼다"고 말했다.

이후 배송 앱상 완료 처리를 하기 위해 사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는 배송 기사는 "배송해야 할 생수 대신 다른 생수 2팩을 집 앞에 놓고 사진을 찍은 뒤 다시 수거하여 출발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17일과 19일의 배송 영상을 보면 서로 다른 제품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약속했던 다음날이 아닌 19일날 배송을 한 이유에 대해선 "18일이 휴무 날이었다. 문자를 보낼 당시 휴무를 착각해 18일에 배송을 하겠다고 했는데 휴무였기 때문에 19일에 배송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배송 기사는 "고객에게 문자로 일방적인 통보를 한 점과 휴일을 착각해 다음날 배송하기로 한 물건을 이틀 뒤에 가져다준 것은 명백한 내 잘못이다. 하지만 방송에서 나온 것처럼 절도를 한 것은 아니다. 오해다"라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생수를 배송한 뒤 인증 사진을 찍고 다시 훔쳐 갔다는 의혹을 받았던 배송 기사가 "훔쳐 간 것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사진은 당시 폐쇄회로(CC)TV.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생수를 배송한 뒤 인증 사진을 찍고 다시 훔쳐 갔다는 의혹을 받았던 배송 기사가 "훔쳐 간 것이 아니다"며 반박했다. 사진은 당시 폐쇄회로(CC)TV. [사진=유튜브 채널 'JTBC News']

앞서 최근 JTBC '사건반장'은 부산의 한 다중주택에서 발생한 생수 절도 사건의 범인이 배송 기사인 것으로 밝혀졌다는 사연을 보도했다.

당시 함께 공개된 폐쇄회로(CC)TV에는 생수를 배송하는 기사가 도착지에 물건을 놔둔 후 인증사진을 찍고 다시 물을 챙겨서 가버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을 확인한 세입자는 택배를 도둑맞은 것으로 생각하고 주문처 홈페이지에 문의를 남겼으며, 이틀이 지난 19일이 돼서야 다시 생수를 배송받을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생수 절도' 의심받던 배송 기사…"훔친 것 아니다" 억울함 호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