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시장 안정 최우선…소비자보호 관심"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금융시장 안정'을 첫 번째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22일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향후 금융위원회 운영 철학을 묻는 말에 김 후보자는 "특히 시장 안정이 중요한 임무라고 생각한다"면서 "금융소비자보호도 최근 여러 일이 있었던 만큼 금융위가 관심을 두고 할 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금융위원회의 역할로 △금융시장 안정 △금융시장 발전 △실물경제 지원 △금융소비자보호를 제시했다.

김 후보자는 "통화정책 전환과 부동산 불확실성 확대 등으로 변화가 나타나는 중요한 시기다"며 "금융위원장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면 그간의 공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시장 안정과 발전, 신뢰 회복 등 도전 과제를 차근차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새출발기금 등을 확대하고 금융상품 판매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새출발기금 확대 정책을 신속하게 이행하고 금융상품 판매 제도와 관행도 개선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불법 사금융과 보이스피싱 등 금융 범죄와 관련해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근절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