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1970~80년대 포크 음악 스타이자 '아침이슬'의 작곡가로 유명한 김민기 학전 대표가 지난 21일 향년 73세로 별세했다.
22일 공연예술계에 따르면 김민기는 위암 투병 끝에 전날(21일) 세상을 떠났다.
1951년생 김민기는 지난 1971년 '김민기 1집'으로 데뷔했다. 가수 활동 이외에도 '아침이슬', '가을편지', '꽃 피우는 아이' 등을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 두각을 나타냈다. 아침이슬 등은 당시 민중가요로 불려 군사독재 시절 금지곡이 되면서 더욱 화제가 됐다.
지난 1991년 김민기는 극단 '학전'을 창단해 극단 대표로서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독일 록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번안·연출과 함께 공연 제작활동으로 대학로 문화의 중심이 됐다. 그러나 김민기의 건강 악화와 경영난으로 학전은 지난 3월 33년 역사를 끝으로 폐관했다.
고인의 빈소는 대학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이날 오후 12시 30분부터 조문을 받는다. 발인은 오는 24일 오전 8시, 장지는 천안공원묘원이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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