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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닷컴, 韓 중소기업 글로벌 진출 가속화…B2B 웹사이트 론칭


향후 5000개 국내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서 물건 판매할 것으로 기대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알리바바닷컴이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 가속화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내달 8일에는 국내 기업을 위한 전용 B2B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공식 론칭해 향후 5000개 이상의 국내 중소기업이 글로벌 B2B 시장에 진출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앤드류 정(Andrew Zheng) 알리바바닷컴 부대표가 2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매 가속화 지원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구서윤 기자]

알리바바닷컴은 22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알리바바그룹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4년간 타오바오, 티몰, 라자다 등 플랫폼을 통해 34.3조원에 달하는 한국 상품의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수출을 지원해 왔다. 현재 타오바오, 티몰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는 7600개에 달한다. 이를 통해 매년 1억명에 달하는 중국 소비자가 한국 상품을 구매하고 있다.

B2B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지난 4년 동안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내 중소기업의 수가 2550개를 넘어섰고, 2023년 한 해 동안에만 국내 기업이 총 61만건의 상품소싱 기회를 확보하고, 약 1300억원의 수출 거래를 달성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알리바바그룹은 다양한 방식으로 국내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게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앤드류 정(Andrew Zheng) 알리바바닷컴 부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은 글로벌 선도 B2B 온라인 플랫폼으로서, 향후 5000개의 한국 중소기업이 온라인 B2B 무역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알리바바닷컴을 포함한 알리바바그룹의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각자의 독특한 비즈니스 장점을 발휘해 한국 중소기업과 브랜드의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라자다 플랫폼은 국내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으로 한국 셀러들이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된 '케이베뉴(K-Venue)'를 통해 입점 판매자 수수료 면제 정책과 판매자와 소비자를 위한 보조금 지급 등 폭 년은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알리바바닷컴은 다음달 8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B2B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공식 론칭한다.

마르코 양(Marco Yang)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한국 상품은 전 세계 소비자와 글로벌 B2B 바이어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다만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 과제인데 알리바바닷컴은 한국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인 커넥트웨이브 그룹의 플레이오토가 개발에 참여한 한국 파빌리온의 일부 기능은 '한글·영어 동시 번역 API' 기능을 제공해 국내 중소기업이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한국 상품을 효과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한편, 한국은 알리바바닷컴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국가전용 B2B 웹사이트를 구축하는 시장이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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