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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건강보험 상품 경쟁력 강화한다


신상품, 종신보험 줄이고 건강보험 늘리고
소비자 상품 가입 수요 변화에 전략 변화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교보생명이 건강보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매월 건강보험 신상품을 1개 이상 내놓고 있다.

20일 교보생명 관계자는 "소비자의 보험 상품 가입 수요가 변함에 따라 다양한 건강보험 신상품을 출시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미지=교보생명]
[이미지=교보생명]

교보생명은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총 9개의 건강보험 신상품을 쏟아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 많다. 종신보험 신상품은 같은 기간 7개에서 1개로 줄었다.

대표적인 상품은 교보마이플랜건강보험이다. 지난 5월 출시한 이 상품은 고객이 직접 보장(특약)을 선택해 구성할 수 있다. 특약은 암과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 진단비 등 134개다. 보험료를 월 3만원 이상 내면 헬스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업계에선 교보생명이 보험계약마진(CSM)을 늘리려고 건강보험 상품 경쟁력을 높인다고 분석한다. CSM은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 이익의 현재 가치다. 보험사는 CSM을 일정 비율로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하기에, CSM 잔액이 많으면 이익도 비례해 늘어난다.

교보생명은 과거 종신보험을 판매해 CSM을 늘렸다. 그러나 소비자의 보험 상품 가입 수요 변화로 종신보험 판매가 줄었다. 올해 1분기 교보생명의 CSM은 6조2139억원이다. 경쟁사의 CSM은 삼성생명(12조5048억원), 한화생명(9조2435억원), 신한라이프(7조2776억원)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종신보험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줄어든 만큼 건강보험을 늘려 CSM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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