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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로 하향 발령


남부지방 강우 소강상태…부산·전남·경남 오후 4시부로 낮춰

[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산림청은 남부지방 호우 특보가 해제되고 강우가 소강상태에 접어듦에 따라 17일 오후 4시부로 부산, 전남, 경남 지역에 발령됐던 '경계' 단계 산사태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 단계로 하향 발령한다고 밝혔다.

산사태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순서다. 남부지방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해제됐으나 수도권과 강원, 충청지역은 앞으로도 많은 비가 예보됐다. 또한 경북 북부지역에도 30~100㎜(많은 곳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림청은 이에 따라 산사태 중앙사고수습본부를 중심으로 24시간 상황근무와 비상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할 계획이다.

전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전북 완주군 대둔산로에 산사태가 발생해 낙석이 도로를 덮은 장면. [사진=뉴시스]
전북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일 전북 완주군 대둔산로에 산사태가 발생해 낙석이 도로를 덮은 장면. [사진=뉴시스]

이종수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계속되는 강우로 지반이 약화되어 산사태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국민 여러분께서는 긴급재난문자, 마을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하여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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