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성북구 길음5재정비촉진구역(길음5구역) 재개발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 단독 참여했다. 조합은 8월 시공사 선정 총회를 개최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이앤씨는 길음5구역 재개발 사업에 단독 입찰했다. 지난 5월 포스코이앤씨 단독 입찰로 한 차례 유찰된 바 있는데, 이번에 다시 한번 단독 입찰이 나오면서 수의계약 요건을 갖췄다.
재개발은 최고 30층, 808가구 규모로 조합원 300가구, 일반분양 360가구, 임대주택 149가구 등이 조성된다. 조합이 제시한 예상 공사비는 약 2848억원으로 평당 공사비 798만원이다.
사업지는 우이신설선 정릉역과 서울 지하철 4호선 길음역이 가까워 대중교통망이 잘 갖춰졌다는평가를 받는다. 또한 인근에 '롯데캐슬골든힐스'(길음뉴타운11단지) 등 길음뉴타운 단지가 이미 다수 준공을 한 만큼 사업이 끝나면 길음뉴타운 내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점도 기대를 받았다.
포스코이앤씨가 두 차례 단독 입찰하면서 조합은 수의계약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조합 관계자는 "포스코이앤씨가 단독으로 사업 의사를 밝힌 만큼 수의계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는 8월 31일 예정됐다.
포스코이앤씨는 길음5구역 사업을 수주할 경우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4조원대에 바짝 다가서게 된다. 2021년 처음 4조원을 넘어섰던 포스코이앤씨는 2022년과 2023년에도 각각 4조5892억원, 4조5988억원을 기록하며 3년 연속 누적 수주액 4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올해는 △부산 시민공원 촉진 2-1구역(1조3274억원) △고양 별빛마을8단지 리모델링(4988억원) △금정역 산본1동 재개발(2821억원) △가락미륭아파트 재건축(2238억원) △노량진1구역 재개발(1조927억원) △문래대원아파트 리모델링(1277억원) △마포로1-10지구 재개발(1537억원) 등을 수주했다. 누적 수주액 3조7062억원으로, 길음5구역을 포함할 경우 3조9910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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