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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2주년 인터뷰] 신상진 성남시장, “절실함과 집중력으로 시민위한 시정 펼칠 것”


지난 2년 시정은 정상화·숙원사업 해결의 시간
앞으로 2년은 “정의·희망 넘치는 성남 건설에 최선”
미혼남녀 만남 '솔로몬의 선택' 최고 정책 꼽아
“성남 미래는 오롯이 시민의 것…오늘도 시민 곁으로”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민선 8기 3년 차인 올해는 더욱 더 시민의 삶에 집중하고 시민과 함께 하겠습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지난 15일 시장실에서 가진 아이뉴스24와 취임 2주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히면서 '시민들을 위한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신 시장은 "성남의 미래는 오롯이 92만 성남시민들의 것"이라면서 "첨단과 혁신의 희망도시 성남을 위해 절실함과 집중력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그는 "지난 2년은 시정 정상화와 숙원사업 해결에 몰두한 시간이었다. 대장동 개발비리, 백현동아파트, 대왕저수지 매입 등 혈세낭비 행정을 바로잡는데 힘썼다"며 "모란민속5일장 주차장 조성시 200억원, 복정동 하수처리장 지하화 시 106억원, 운중동 버스차고지 지화화 재검토를 통한 500억원 절감 효과 등 혈세를 아끼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신 시장은 "공정과 혁신을 하지 않으면 성남의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시정 정상화에 나섰고 많은 부분 안정화를 이뤘다"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지난 2년 가장 기억에 남는 정책으로 청춘남녀 만남 행사인 '솔로몬의 선택'을 꼽았다.

신 시장은 "지난해 저출생 문제해결을 위해 추진한 정책인데 시장의 아이디어를 담당 실무부서에서 사업 이름까지 아주 멋지게 짓고 훌륭하게 추진해 줘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해당 부서에 대해 특별한 시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솔로몬의 선택'에서 1호 결혼 커플이 탄생했는데 매우 뜻깊은 일이다. 예비 신랑이 청첩장을 갖고 시장실을 찾아왔고 결혼식에도 참석해 축하해줬다"고 "시장으로서 굉장히 뿌듯한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신 시장은 "사실 솔로몬의 선택이라는 미혼남녀 만남 정책이 저출생 문제 해결에 대안이 될 수는 없겠지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갖게 해주는 것 만으로도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신 시장은 "요즘 청년들의 삶이 굉장히 바쁘기도 하고 누군가 새로운 인연을 만나고 찾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올 상반기 사업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더 확대해 성남시에서 더 많은 행복한 부부를 탄생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실제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은 영상과 홍보물이 온라인상에서 확산되고 입소문을 타면서 청년들이 공감하고 뉴욕타임스, 스트레이츠타임스, 로이터통신 등 전 세계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 시장은 평소 현 정권의 의료사태 해결에 대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는다.

의사협회 회장을 역임한 신 시장은 "정부의 사태 해결의지가 부족하다. 현재 현장에서는 고통받는 환자들, 시민들이 많다. 해결의 실마리는 정부가 쥐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해법 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분당구보건소 신축과 성남시의료원 정상화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시장은 "분당구보건소는 현 부지에 2029년 지하 4층, 지상 10층의 새 보건소가 지어진다. 성남시민의 건강을 책임지게 될 것"이라면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하는 일괄입찰 방식으로 추진해 당초 계획보다 빠르게 건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 "성남시의료원 대학병원 위탁 운영은 의대 정원 확대 등 국가정책으로 지난해 11월 보건복지부에 낸 신청서 승인이 예정보다 미뤄지고 있지만 공석인 원장을 공모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 복지부 승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신 시장은 또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와 관련 신속하고 투명한 추진을 밝혔다.

신 시장은 "선도지구란 분당신도시 특별정비예정구역 중 가장 먼저 정비사업에 착수해 사업을 추진하는 구역을 말하는데 그 동안 국토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선정계획 발표를 앞두고 분당신도시 내 선도지구 최다 지정을 위해 국토부 1차관을 직접 만나 최다 지정을 요청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세부 평가기준과 공모 지침을 마련해 시홈페이지에 공고했고, 최대 1만 2000호가 확보된 만큼 11월 선도지구 최종 선정을 앞두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 시장은 "민선 8기 148개 공약사업 중 55개 사업은 완료했고, 이행률은 63%에 달한다"면서 "4차산업 육성, 주거환경 개선, 복지, 교통, 청년, 교육 등 어느 것 하나 소홀함 없이 남은 2년 새로운 도약을 위해 노력하고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인터뷰 후에도 시민들을 만나기 위한 일정을 위해 서둘러 시장실을 나섰다.

/성남=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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