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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 임신·출산 보험 상품개발 관심 가져야"


출산 연령 높아져 관련 보험 가입 수요 증가
보험연구원 "태아보험 연계해 시장 키워야"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회사들이 임신과 출산 관련 보험 상품 개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제언이 나왔다.

12일 보험연구원 리포트에 따르면 일부 보험사만 산모의 임신·출산 관련 질환을 보장하는 보험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래프=보험연구원]
[그래프=보험연구원]

임신·출산 과정에서 특정 질환에 걸려 입원이나 수술을 하면 약정한 금액을 지급하는 보험이 대부분이다. 유산 또는 임신중독증 진단을 받으면 보험금을 지급하고, 임신·출산으로 산모가 사망하면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도 있다.

보험 가입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모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면서 임신·출산 관련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은 커졌다. 임신중독증 환자도 2016년 8112명에서 2020년 1만3757명으로 5년간 약 70% 늘었다. 고령·고위험 산모일수록 임신 중 합병증과 임신중독증 발생 가능성이 커진다.

보험사들은 출산율 제고 차원에서 임신·출산 가정의 부담을 완화는 보험상품 개발을 검토할 수 있다. 작년 기준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0.72명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합계 출산율인 1.58%의 절반에 못 미친다.

보험사가 새로운 보험 상품을 개발해도 출산율 제고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어렵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임신·출산 관련 보험 상품으로 다양한 의료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김규동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임신·출산 질환 보장은 보험 기간이 1년 미만이기에 보험사의 관심이 많지 않을 수 있으나, 태아보험과 연계해 상품을 개발하면 시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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