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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압직류송전, 200MW급 전압형 기술 국산화 성공


미래형 전력망 시대로 첫걸음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안덕근) 이호현 에너정책실장은 9일 양주변전소에서 개최한 200메가와트(MW) 전압형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초고압직류송전) 준공식에 참석해 ‘전압형 HVDC 국산화 개발’과 기술실증에 참여한 관계기관 임직원에게 산업부장관상을 수여했다.

전압형 HVDC는 기존 전류형 HVDC와 비교했을 때 실시간 양방향 전류 전송이 가능한 특성이 있다. HVDC는 교류에 비해 장거리 송전, 해저송전, 신재생에너지 연계 등의 장점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된 양주 HVDC는 2013년부터 국책과제를 통해 한전, 효성, 전기연구원 등 20개 산·학·연 기관이 참여한 전압형 HVDC 국산화 성공사례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 5번째로 전압형 HVDC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사진=아이뉴스24DB]

양주변전소에 설치한 HVDC 설비는 경기 북부지역의 계통안정성 확보(고장전류와 선로과부하 저감)와 발전효율 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기술개발 성공사례를 발판삼아 기가와트(GW)급 전압형 HVDC 대용량화 기술 개발을 후속 추진하는 한편, 전 세계 수요에 대응한 신(新)중전기기(고전압 대전력 전기기기) 수출산업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호현 에너지정책실장은 “HVDC는 해상풍력 연계 등 미국·유럽 등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계획되어 있는 만큼, 우리나라도 이번 성공을 시작으로 기술고도화, GW급 기술 국산화를 적극 추진함으로써 국내산업 육성과 수출산업화에 적극 나설 것” 이라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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