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인도 ETF 경쟁 합류

[아이뉴스24 황태규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하반기 인도시장을 겨냥한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출시한다.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등 2가지 테마 상품으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삼성자산운용이 진출해 있던 인도 ETF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8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인도 시장에 투자하는 모든 ETF 상품이 연초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은 연초 대비 37.72% 올랐고,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인도Nifty50레버리지 역시 34.98% 올랐다. 레버리지 상품을 제외해도 같은 기간 KODEX 인도Nifty50 18.82%, KOSEF 인도Nifty50 18.44%, TIGER 인도니프티50 17.77% 상승했다.

이에 한투운용 역시 하반기 인도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한투운용은 8일 인도시장 상위 5대 그룹에 선별 투자하는 'ACE 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 ETF의 효력 발생을 공시했다. 지난달에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500 구성 종목 중, 소비업종에 집중 투자하는 ACE 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 ETF의 효력을 공시하기도 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작년에 인도 관련 공모펀드를 출시했는데, 그 반응이 성공적이었다"며 "앞으로도 인도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 올 하반기 인도 관련 ETF 상품을 출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