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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전환지원금 전산시스템 구축 완료...경쟁은 '글쎄'


LGU+ 6월 26일 전산 적용 완료…'갤럭시S24','아이폰15' 제외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LG유플러스가 통신사를 옮기면 추가 지원금을 제공하는 '전환지원금'의 전산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이로써 이동통신 3사 모두 전환지원금 전산화를 마무리하면서 고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다만 당초 정부가 기대한 전환지원금을 통한 이통3사의 경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 전경. [사진=안세준 기자]
신도림 테크노마트 휴대폰 집단상가 전경. [사진=안세준 기자]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6월 26일 전환지원금 전산 적용을 완료했다. SK텔레콤과 KT가 지난 5월 전산 적용을 완료한 것을 고려하면, 이통3사 모두 전환지원금 전산화를 마친 것이다.

전산화가 완료됨에 따라 소비자들의 전환지원금 파악과 대리점의 전환지원금 전산 처리가 수월해질 전망이다. 전산화 이전까지 고객들은 홈페이지에서 엑셀 파일을 다운로드 받아 전환지원금 액수를 확인해야 했고, 대리점은 번호이동 고객의 휴대폰을 개통할 때 수기로 전환지원금 입력해야 했다.

전산화와 별개로 정부가 기대한 전환지원금을 통한 이통3사의 경쟁은 활성화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가 지난 6월 전환지원금을 소폭 상향했을 뿐, SK텔레콤과 KT는 3월 23일 전환지원금을 상향한 게 마지막 조정이었다. '갤럭시S24', '아이폰15'와 같은 최신 스마트폰은 전환지원금 혜택 대상에서 빠졌다. 최대 전환지원금 역시 정부가 기대한 50만원이 아니라 35만원이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전환지원금 역시 공시지원금의 일환으로, 시장상황이나 마케팅 전략 등에 따라 적절하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3월 이통3사 간 경쟁을 부추겨 가계통신비 인하라는 궁극적인 목적을 달성하겠다며 번호이동 전환지원금 제도를 도입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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