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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충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27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청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가 지난 15일부터 발열이 지속돼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해 검사한 결과, SFTS 양성으로 판정됐다.

SFTS검사 모습. [사진=충북도]
SFTS검사 모습. [사진=충북도]

SFTS는 주로 4~11월 중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을 나타낸다.

중증의 경우 다발성장기부전, 신경계증상, 혼수상태가 발생할 수 있으나, 지금까지 특별한 치료제나 백신은 없다.

SFTS는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13년 국내에서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3년까지 총 189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충북에선 8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중 1명이 사망했다.

원구원은 추가적인 환자 발생을 방지하고자 역학 조사서를 근거로 교상추정지에서 진드기 채집을 실시하고, 진드기 종 분류 동정 및 SFTS 병원체 감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양승준 보건연구부장은 “다가오는 휴가철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야외활동 시 긴소매의 옷 착용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귀가 즉시 옷을 털어 세탁하고 샤워하면서 몸에 진드기가 붙어있는지 꼼꼼히 확인하는 등 진드기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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