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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삼국지 게임 즐겨…주캐릭은 '맹획'"


전략 시뮬레이션 언급…'비주류 천하통일' 해석도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삼국지 게임에서 '맹획'을 즐겨 플레이한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후보는 지난 25일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 미래세대위원회 오찬에서 게임 관련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은 주로 2~30대 6급 이하 보좌진으로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 한 후보는 이 자리에서 스타크래프트, 삼국지,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등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을 즐긴다고 밝혔다.

특히 삼국지 게임에서는 '맹획'을 주로 플레이한다고 소개했다. 맹획은 중국 삼국시대 당시 남만족 왕으로, 제갈량이 '칠종칠금(7번 잡고 7번 풀어주다)'으로 복종시킨 이야기로 유명하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최근 청년보좌진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이 삼국지 게임을 즐겨 하며 '맹획'을 주로 플레이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맹획 초상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최근 청년보좌진과의 간담회에서 자신이 삼국지 게임을 즐겨 하며 '맹획'을 주로 플레이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맹획 초상화.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의 게임 이야기를 통해 전당대회 승리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조조·유비·손권 등 기존 삼국지 주인공이 아니라 비주류 캐릭터로 천하통일을 꿈꾼다는 의미라는 지적이다.

'삼국지'는 중국 후한 말 삼국시대를 담은 역사서와 동명의 소설이다. 일본 게임사 코에이(KOEI)가 개발한 '삼국지 시리즈' 게임으로도 유명하다.

한편 한 후보는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와 함께 내달 23일 열리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누리꾼들은 한 위원장의 게임 취향에 "뭐가 달라도 다르다", "그래도 유비가 낫지 않나", "게임이나 현실이나 비주류는 쉽지 않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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