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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장마 예보에 유통업계 '장마용품' 판매 준비 분주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올해 장마 시작이 빨라지고 기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통업계들이 장마 용품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올해 여름 장마가 시작된다. [사진=뉴시스]
제주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하면서 올해 여름 장마가 시작된다. [사진=뉴시스]

올해 여름은 특히 저기압과 대기 불안정의 영향으로 기습 폭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통업계도 관련 제품 출시에 나섰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비닐우산 색깔을 다양화하고 가격 인하에 나서고 있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CU는 업계 최저가인 5000원짜리 연보라, 녹색 우산을 출시했고, GS25도 베이지색 등 새로운 버전의 일회용 우산을 내놓을 예정이다.

CU에 따르면 최근 5개년간 우산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2020년 16.0% △2021년 19.5% △2022년 12.5% △2023년 24.2% △2024년(1~5월) 43.3%로 매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무신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29CM는 지난 21일부터 2주 간 장마철 필수품을 최대 71% 할인하는 기획전을 연다.

또 패션기업 LF가 수입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는 지난달 대표 레인코트 상품인 ‘페더레인 재킷’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225%) 급증했다고 밝혔다. 블랙야크는 장마철 아웃도어 활동에 휴대하기 간편한 커블 아이템 ‘타이푼 레인코트’를 선보였다. 해당 제품은 투습과 방수, 발수 기능이 뛰어난 2레이어 경량 나일론 소재에 심실링 공법을 적용해 비바람을 대비하는 우수한 방수 기능을 강조했다.

프랑스의 헤리티지 브랜드 벤시몽은 회현동 전시공간 피크닉에 레인부츠 팝업스토어를 열고 오는 30일까지 고객을 맞이한다.

벤시몽 BSM 레인부츠는 2024 S/S 컬렉션을 통해 스톰 블루, 파스텔 민트, 돌핀 그레이드 등 새로운 컬러를 추가했다. 롱, 첼시부츠 클래식 라인까지 추가로 선보였다.

레인코트 등의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다. CJ온스타일에 따르면 이달 들어 레인부츠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4% 늘었다.

골프웨어 브랜드 와이드앵글은 필드는 물론 일상에서도 착용하기에 부담 없는 여성용 '레인 셋업'을 출시했다.

와이드앵글은 레인 셋업에 대해 "고밀도 3 레이어 방수 소재에 전체 봉제 라인을 방수 처리한 심실링 기법을 사용해 우수한 방수 기능성과 가볍고 부드러운 착용감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성수에 해변 컨셉의 팝업스토어를 열고 물놀이나 장마철에 신기 좋은 신발 라인업을 선보인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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