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영택 기자] 공유자전거 및 전동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차 및 방치로 시민 통행 불편 및 운전자 안전위협 문제가 전국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김포시가 선도적으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제시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공유자전거 및 전동킥보드 주차 문제가 시민 불편을 유발하고 있고,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장·단기적 대책이 신속하게 수립되어야 한다고 판단해 지난 19일 운영업체 관계자들과 함께 하는 대책마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시는 간담회와 함께 상시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오픈채팅방을 만들어 보다 실질적인 제도 방안 강구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장시간 방치된 기기는 견인하겠다는 방침을 수립했다.
20일부터 시민 누구나 참여가능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김포시 공유킥보드, 공유자전거 방치 신고)을 통해 방치된 기기를 신고하면 도심 일대 무단방치된 공유 모빌리티 업체의 자발적 수거 등 신속한 현장 조치를 하게 된다. 만약 업체가 무단 방치된 기기를 유예시간 내 처리하지 않으면 시에서 견인조치한 뒤 운영업체에 견인료를 청구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오는 9월 조례 개정 후 전용 주차구역을 지정하고 업체에 해당 주차존 사용료를 부과하는 방식으로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 불편은 신속히 해소하고, 실질적인 대책으로 더 나은 김포를 만들어가고자 한다. 19일 간담회로부터 도출된 방안을 20일부터 신속히 시행하고자 한다”며 “민선8기 김포시는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할 수 있는 시도와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소통을 통해 빠르게 현안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포=오영택 기자(herald334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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